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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트리플더블' 클리블랜드, 어빙 없는 보스턴에 또 당했다 [NBA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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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트리플더블' 클리블랜드, 어빙 없는 보스턴에 또 당했다 [NBA 플레이오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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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활약은 눈부셨다. 그러나 5명이 뛰는 농구에서 홀로 승리를 챙겨올 수는 없었다.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인 보스턴 셀틱스에 또 무릎을 꿇었다.

보스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결승 2차전(7판4선승제)에서 클리블랜드를 107-94로 꺾었다.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한 카이리 어빙이 무릎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보스턴의 ‘원팀 바스켓볼’은 강했다.

 

 

전반까진 55-48로 오히려 클리블랜드가 앞서갔다. 원정이기는 하지만 1차전에서 당한 패배를 되갚겠다는 의지가 강해보였다.

특히 역대 NBA 플레이오프 최다득점자 르브론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8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42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케빈 러브도 22점 15리바운드로 르브론을 도왔다.

그러나 보스턴의 짜임새 있는 공격에는 맥을 추지 못했다. 3쿼터 보스턴은 36점을 퍼부으며 흐름을 뒤집었고 4쿼터 들어서도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1분 48초를 남기고 르브론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23점), 테리 로지어(18점), 알 호포드(15점), 마커스 모리스(12점), 제이슨 테이텀, 마커스 스마트(이상 11점)까지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클리블랜드를 무너뜨렸다.

클리블랜드는 4년 연속 파이널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크 워리어스에 당했던 패배를 되갚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보스턴에 2연패를 당하며 결승행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오는 18일 홈에서 열릴 보스턴과 3차전에서 반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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