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아직 봄은 맞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벌써부터 장마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정말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엄청난 비다. 미세먼지 농도가 좋아져 외출 기대감을 품었지만 이번엔 비다. 17일인 오늘 날씨와 18일인 내일 날씨도 그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닌듯하다.

기상청 오늘 날씨 예보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된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오늘 날씨도 역시 강한 빗줄기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비는 내일 날씨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내일 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부터 그치겠지만 강원영동과 경상도는 내일 밤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좋음’ 수준을 유지하며 내일 날씨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좋은 오늘 날씨에서도 강한 빗줄기 소식에 호의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황이었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에 이르러 경기 파주·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김포 지역에 발효 중인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경기북부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것이다.

내일 날씨 또한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비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20∼30㎜가량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신경 쓰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좋다. 하지만 오늘 날씨와 내일 날씨 모두 비가 문제다. 화창한 날씨 외출하는 게 참으로 쉽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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