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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영화 '버닝', 하루키·윌리엄 포크너 소설도 주목? '헛간을 태우다'·'헛간방화'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5.18 11:01 | 최종수정 2018.05.22 20: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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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영화 '버닝'이 칸 영화제 심사위원 최고점을 수상하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버닝'은 이창동 감독의 8년만의 신작으로 영화팬, 평론가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영화 '버닝'은 문학이 주요 소재로 사용된 작품이다. 극중 주인공인 종수(유아인 분)은 문예창작학을 전공으로 한 작가 지망생으로 등장한다. 영화 '버닝'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만큼 곳곳에 문학적 은유가 가득하다.

 

[사진 = 영화 '버닝' 스틸컷]
 

 

'버닝'에서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는 것은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이다. 작중에서 종수는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을 좋아한다.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 '헛간 방화'는 영화 '버닝'의 원작이 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헛간을 태우다'의 모티브가 된 소설이기도 하다.

윌리엄 포크너에 대한 이야기가 '버닝'에 등장하면서 윌리엄 포크너에 대한 국내 영화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윌리엄 포크너는 미국 출생의 작가로 '음향과 분노', '성역' 등을 집필했다. 1949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 '버닝'에서 종수는 윌리엄 포크너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로 "내 이야기 같아서"라고 말한다. 포크너는 미국 남북전쟁 이후의 허무, 전쟁 이후 개인들의 고통을 소설에 담아냈다. '버닝' 속 종수의 무기력함은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 속 주인공들과 닮아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헛간을 태우다'는 1982년 발표된 단편 소설이다. 헛간을 취미로 태운다고 말하는 남자와 그의 연인, 그리고 주인공 '나'가 등장하는 해당 소설은 국내에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다.

이창동 감독은 이미 소설가로 등단한 바 있는 감독이다. 그의 작품은 '가장 문학적인 영화'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이창동의 '밀양'은 이청준의 '벌레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영화 '시'는 시가 영화 내에 중요한 모티브로 등장한다.

'버닝' 또한 문학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작품이다. 이에 '버닝'과 연관 된 문학 작품들에 대한 영화 팬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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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별 기자  juhanbyeol@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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