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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하트시그널 시즌2' 출연자는 남녀 4:4 성비 완성, 연예인 예측단은 왜 4:2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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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하트시그널 시즌2' 출연자는 남녀 4:4 성비 완성, 연예인 예측단은 왜 4:2인가요?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5.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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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대한민국은 지금 ‘하트시그널 시즌2’ 열풍이다. 하트시그널 패션, 맛집, 출연진 등 프로그램 속에 등장만 했다 하면 연일 실시간 검색어를 오르락내리락 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트시그널'은 직업, 나이, 학력 등이 모두 다른 일반인 남녀 각각 4명이 일정 기간 동일한 공간에서 함께 지내며 썸을 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6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시즌 1에 이어 올해 3월 16일부터 시즌2가 방송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썸을 타는 그들의 행동들과 보이지 않는 미묘한 감정선을 읽으며 연애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다.

썸남썸녀 8명의 일반 출연자 이외에 스튜디오에는 총 6명의 연예인 예측단이 VCR 영상을 통해 출연진 8명의 모습을 관찰하고 이들의 썸이 누구에게로 향하는지 추측한다. 매회 말미에 진행되는 이들의 '러브라인' 예측은 '하트시그널' 만의 개성으로 자리잡으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사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방송화면 캡처]

 

'하트시그널 시즌2'의 예측단 고정 패널은 윤종신(가수), 이상민(가수), 김이나(작사가), 양재웅(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소유(가수), 원(ONE, 가수)이다. 시즌1 예측단 패널은 윤종신, 이상민, 신동(가수), 김이나, 심소영(모델), 양재웅이었다. 이들 중 윤종신과 이상민은 진행자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른바 ‘연애고수’라고 불리는 연예인들이 나오는 만큼 시청자들은 이들의 발언 한 마디 한 마디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하지만 남녀 출연자 성비가 4:4인데 반해 연예인 예측단의 성비는 4:2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썸을 타고 또 본격적인 사랑의 감정에 젖어드는 남성과 여성의 미묘한 심정을 이해하는데는 아무래도 동성이 감지하는 느낌이 더 섬세하고 중요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예측자들의 성별 균형을 맞추는 것은 썸남썸녀의 심리예측 정확도와 프로그램의 균형감, 그리고 전반적인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트시그널 시즌2'를 보다 보면 같은 장면이지만 남녀가 느끼는 점이 확연이 다르다는 모습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썸남썸녀가 별다른 생각 없이 한 말과 행동이지만 상대 여성이나 남성의 입장에서는 수백 가지의 생각을 들게 한다. 

이같은 남녀의 차이점과 서로 느끼는 바를  6명의 패널들이 시청자들에게 좀 더 세밀하게 짚어줄 필요가 있다. 그런 만큼 예측단의 임무는 막중하다.

일반 출연자들에게는 ‘메기효과’를 기대하며 남녀 한 명씩 나중에 입주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남자 4명과 여자 2명으로 시작한 ‘하트시그널’의 예측단의 구성 비율에는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다.

시즌1 때와 마찬가지로 남녀 4:2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하트시그널 시즌2’. 만약 시즌3가 나온다면 패널들의 구성에도 성별 균형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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