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영화 '데드풀2'가 관객과 영화 평론가들의 호평을 이끌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버닝'이 화제성을 압도적 화제성을 바탕으로 2위를 기록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데드풀2'와 '버닝'에 밀려 정상을 내줘야 했다. 외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5월 개봉을 앞둔 영화 '독전' 역시 주목받고 있다.
1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기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는 영화 '데드풀2'이 차지했다.
지난 16일 개봉한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데드풀2'는 일일 관객 수 32만 471명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봉 3일 만에 누적관객 수 93만 8211명을 기록한 '데드풀2'는 주말 관객을 통해 무난히 1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히어로 영화 '데드풀2'의 흥행에는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 쿠키 영상의 도움이 있었다. 개봉 이후 '데드풀2'를 본 관객들로부터 '역대급 쿠키 영상'이라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창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출연한 영화 '버닝'은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관심이 쏠렸다. 개봉 전 많은 논란에도 뜨거운 화제성을 바탕으로 일일 관객 수 6만 390명을 기록하며, 누적관객 수 11만 7580명을 기록했다.
한국 영화 중 흥행 1위를 기록한 '버닝'은 이창동 감독이 지금까지 연출한 '초록 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의 관객 동원이 이어진다면, 영화 '버닝'이 이창동 감독의 최고 흥행작 영화 '밀양'의 누적관객 수 171만을 깰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신작의 공세 속에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일일관객 수 5만 9417명을 기록하며 누적관객 수 1044만 4847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관객 수 감소가 큰 폭으로 이뤄지면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가 세운 누적관객 수 1330만 2997명을 돌파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외에도 영화 '독전'이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조진웅, 류준열, 故 김주혁, 차승원 등 국내 톱스타들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영화 독전은 남다른 스케일의 예고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외화 영화 강세 속에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과 이해영 감독의 영화 '독전'이 어떤 성적을 거둘 것인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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