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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단장 "배지환, 경찰 조사 위해 한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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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단장 "배지환, 경찰 조사 위해 한국으로 간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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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닐 헌팅턴 피츠버그 파이리츠 단장이 한국인 유망주 배지환(19)이 경찰 조사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미국 피츠버그의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배지환이 가정 폭력 혐의로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배지환의 한국행을 알렸다.

 

▲ 배지환(오른쪽)이 경찰 조사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사진=MLB닷컴 피츠버그 홈페이지 캡처]

 

이 매체는 “피츠버그의 마이너리그 유격수인 배지환은 전 여자친구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한국 매체에 따르면 배지환의 전 여자친구는 배지환이 자신의 목을 조르고 발로 차고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헌팅턴 단장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MLB) 정책에 따라 우리는 이 정보를 MLB 수사부에 전달했다. 구단은 MLB와 협력하고 있다. 배지환은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2월 경북고를 졸업한 배지환은 우투좌타 내야수로 주로 유격수를 맡아왔다. 지난해엔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타율 0.474로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고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프로에 입단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0만 달러에 계약해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애틀랜타가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고 MLB 사무국은 이 계약을 백지화시켰다.

1년을 통째로 날릴 위기에 놓였던 배지환은 3월 21일 피츠버그가 내민 손을 잡아 강정호의 팀 동료가 됐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 폭행설이 불거지면서 미국에서 선수 생활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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