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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타이탄' 식상한 제목 논란... '타이탄' 영화만 20개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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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타이탄' 식상한 제목 논란... '타이탄' 영화만 20개 넘어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5.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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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개봉을 앞둔 영화 '더 타이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관련 커뮤니티 '로튼 토마토'에서는 '더 타이탄'의 제목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레나드 러프 감독의 '더 타이탄'은 자생력을 잃은 지구를 떠나 토성의 달 '타이탄'으로 떠나려는 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SF 드라마 장르의 영화는 새로운 거주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극단의 진화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통해 충격과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봉 앞둔 영화 '더 타이탄' [사진= 영화 '더 타이탄' 포스터]

 

하지만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제목이 기대감을 저하시킨다는 팬들의 글이 이어졌다. 그도 그럴 것이 타이탄이란 제목의 영화가 무려 20개를 훌쩍 넘기 때문이다. 국내 개봉된 영화의 수가 이정도니, 국내에 개봉되지 않은 수를 합하면 '타이탄'이란 이름표를 달고 있는 영화의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

'타이탄'이란 제목의 영화가 유독 많은 것은 타이탄이 문학과 천문을 포괄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타이탄은 토성의 제 5위성의 이름이자, 신화 속에서 올림푸스의 등장 이전 세상을 다르시던  거신족의 이름이기도 하다. 신화와 과학적 소재를 모두 상징할 수 있는 단어로, SF영화와 판타지 영화 등의 제목으로 자주 사용된다.

 

영화 '리멤버 타이탄' [사진=영화 '리멤버 타이탄']

 

하지만 워낙 동명의 영화가 많다보니 팬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기란 쉽지 않다. 샘 워싱턴과 리암 닐슨이 출연한 '타이탄' 역시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수 없이 많은 '타이탄' 영화 중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영화로는 덴젤 워싱턴 주연의 '리멤버 타이탄'이 있다. '리멤버 타이탄'은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과연 샘 워싱턴, 테일러 쉴링, 톰 월킨스, 아기네스 딘을 내세운 레나드 러프 감독의 영화 '더 타이탄'이 가장 잘 된 ' 타이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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