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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홈런, 그 뒤에 남는 아쉬움 세가지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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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홈런, 그 뒤에 남는 아쉬움 세가지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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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최지만(밀워키 브루어스)이 빅리그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무슨 이유일까.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의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3월 30일 1경기를 치른 이후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머물렀던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1.000에서 0.400(5타수 2안타)로 내려갔다. 하지만 최지만은 자신의 시즌 첫 홈런과 타점을 동시에 기록, 코칭스태프 눈에 제대로 들었다.

최지만이 충분히 맹활약을 펼쳤지만 아쉬웠던 대목도 있었다.

그는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뒤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특히 두 차례 헛스윙 삼진을 당해 선구안에서 아쉬운 면모를 보였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초구에 포수 팝플라이로 물러났고, 5회 세 번째 타석과 7회 4번째 타석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득점권에서 고의 4구를 기록해 타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밀워키가 7-3으로 앞선 9회초 1사 2, 3루에서 미네소타는 최지만을 고의 4구로 내보내 1루를 채우기로 결정했다. 이에 최지만은 타격을 하지 못하고 1루로 걸어 나갔다. 앞선 2삼진을 만회할 기회조차 잡지 못한 것.

포지션 경쟁자인 헤수스 아귈라가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를 휘두른 것도 최지만에겐 악재였다. 이귈라는 3회 투런, 7회 솔로 홈런을 치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팀 내 1루 자원인 에릭 테임즈, 라이언 브론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빅리그에 콜업, 이날 기회를 잡은 최지만은 아귈라의 맹타가 반갑지만은 않다.

홈런 3방을 포함해 15안타를 폭발한 밀워키는 미네소타를 8-3으로 꺾고 2연승을 질주, 시즌 27승(18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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