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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한용덕 감독, "정근우 1군에 올린 이유는…"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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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한용덕 감독, "정근우 1군에 올린 이유는…" [프로야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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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4회 (양)성우를 보고 (정)근우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내야수 정근우를 1군으로 콜업한 이유를 밝혔다.

한 감독은 19일 KBO리그(프로야구)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성우가 지쳤더라. 2번 타자를 맡을 선수가 1군에는 마땅치 않아 정근우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양성우는 올 시즌 전 경기(4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6 1홈런 9타점으로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 0.194(36타수 7안타)에 홈런과 타점이 없다. 직전 3경기에서도 9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올 시즌 주로 2번 타자로 뛰었던 양성우의 페이스가 떨어졌다고 본 한용덕 감독은 2군에 있던 정근우를 불러 올렸고, 이날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시킨다.

정근우는 올 시즌 타격보다 수비에서 부진했다. 234이닝을 소화하며 8개의 실책을 저질렀는데, 리그 2루수 중에서 가장 많았다. 적극성이 결여된 면모를 보였다고 판단한 한 감독은 지난 5일 정근우를 2군 퓨처스리그로 보냈다.

2군에서 성적은 괜찮았다. 타율 0.522(23타수 12안타) 1홈런 2타점, 출루율 0.542 장타율 0.652로 으로 리그를 폭격했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보인 점이 고무적이었다.

한 감독은 “근우가 나에게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난 잘하라고 말했다”고 웃었다.

이날 양성우는 벤치를 지키며 최진행이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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