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한화이글스 샘슨 3연패 후 4연승, LG트윈스 또 잡았다! [프로야구]
상태바
한화이글스 샘슨 3연패 후 4연승, LG트윈스 또 잡았다! [프로야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19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이 LG 트윈스를 또 잡았다. ‘제구 되는’ 빠른 공을 앞세워 쌍둥이 타선을 무력화했다.

샘슨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 선발 출장해 6이닝(102구)을 4피안타 3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막고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3연패로 한국 무대 데뷔 시즌을 시작한 샘슨은 이후 7경기에서 4승을 챙기며 반전드라마를 썼다. 향상된 제구력을 앞세워 LG 타자들을 쓰러뜨렸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코너워크가 되니 상대가 질 높은 타구를 생산할 수 없었다.

지난 1일 대전 LG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샘슨은 이번에도 승을 챙기면서 쌍둥이군단의 천적으로 부상했다.

아울러 한화는 LG전 5전 전승을 달성하며 확실한 먹이사슬 관계를 정립했다.

4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26승(18패)째를 수확, 3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한화가 정규시즌 10경기 이상을 치른 뒤 2위에 오른 건, 2008년 5월 13일(당시 22승 17패로 2위) 이후 무려 3658일 만이다. 10년 만에 대형 사건을 일으켰다.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한 LG는 25패(22승)째를 기록했다.

한화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1사 후 정근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고, 2사 후 제라드 호잉이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여기서 김태균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 타점을 뽑아냈다.

2회말 2사 2루 찬스를 놓친 LG는 4회 선두타자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내며 분위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하지만 다음타자 채은성이 6-4-3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5회말에도 이천웅, 정주현이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형종이 5-4-3 병살타를 기록, 땅을 쳤다.

한화는 이에 앞선 5회초 추가 점수를 뽑았다. 선두 최진행이 2루타를 친 뒤 다음타자 지성준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샘슨에 막혔던 LG 타선은 6회 만회 점수를 올렸다. 2사 1루에서 채은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폭발했다. 김현수가 홈을 밟으면서 1-2로 추격했다.

한 점차로 쫓긴 한화는 필승 계투조를 가동, 상대의 반격을 막았다. 7회 마운드에 올라온 안영명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송은범이 2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