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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탈삼진' 양주 레볼루션 이준희, "스트라이크존 넓게 활용한 게 주효"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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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탈삼진' 양주 레볼루션 이준희, "스트라이크존 넓게 활용한 게 주효"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1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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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스트라이크 존 좌우를 최대한 넓게 활용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

독립야구단 양주 레볼루션의 투수 이준희가 탈삼진 10개를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이준희는 18일 경기도 양주 장흥야구장에서 열린 성남 블루팬더스와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0탈삼진을 기록,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주는 비록 3-3으로 비기는 데 만족해야했지만 이준희의 투구는 빛났다.

 

▲ 양주 이준희. [사진=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제공]

 

한 경기 10탈삼진은 고양 위너스 구자형, 양주 최종완과 함께 GCBL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이날 이준희는 1회초 무사 2루에서 ‘KKK’로 위기를 탈출한 뒤 2회 2개, 3회 2개, 4회 3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정확히 10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이준희는 경기 후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던진 커브가 제구가 잘됐다. 스트라이크 존 좌우를 최대한 넓게 활용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며 “이번 시즌 야구선수로서 최대한 발전하는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 오늘은 그냥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 선발투수 황건주도 호투를 펼쳤다. 우완 사이드암인 황건주는 최고 시속 144㎞의 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양주 타선을 5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봉쇄했다.

이준희의 역투에 묶여 0-1로 끌려간 성남은 5회초에 터진 김윤범의 좌월 투런 홈런(시즌 1호)과 박휘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1로 역전했다.

양주의 저력도 대단했다. 6회말 안영화의 솔로 홈런(시즌 2호), 8회 이시우의 3루 땅볼 야수선택으로 끈질기게 추격했다. 결국 양 팀은 3-3으로 비겼다.

 

▲ 성남 김윤범. [사진=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제공]

 

이날 투런 홈런을 친 성남 김윤범은 “최근 팀 동료인 신주영, 조한결 선배의 조언이 많이 도움 되고 있다. 홈런을 칠 때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속구가 들어왔다. 그래도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면서 홈런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남 합류 이후 마해영 감독님이 타격 자세를 교정해주셨다. 선배들과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힘이 더 생겼다”고 덧붙였다.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한 양주(4승 11패 1무)는 오는 21일 오후 1시 파주 에이스볼파크에서 리그 1위인 고양 위너스(12승 2패)와 맞붙는다.

성남은 5승 8패 1무로 리그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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