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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3홈런-7타점' 롯데자이언츠 한동희, 2군 융단폭격 [퓨처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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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3홈런-7타점' 롯데자이언츠 한동희, 2군 융단폭격 [퓨처스리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2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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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방망이는 확실히 1군감이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연이틀 맹타를 휘두르며 무력 시위했다.

한동희는 19일 경상남도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상무 야구단과 2018 KBO 퓨처스리그 홈경기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과 안타, 2루타를 친 한동희는 3루타만 때렸다면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달성할 수도 있었다.

 

▲ 한동희가 퓨처스리그 상무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경기 연속 맹위를 떨쳤다. 전날 상무전에서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을 폭발한 한동희는 이날도 4안타 3타점을 몰아치며 가공할 위력을 뽐냈다. 2경기에서 8안타 3홈런 7타점을 집중한 그는 시즌 타율을 0.450으로, 홈런과 타점 개수를 각각 5개, 15개로 늘렸다. 출루율 5할, 장타율 9할로 2군 리그를 초토화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한동희는 3회 좌중간 안타를 시작으로 5회 좌중월 솔로 홈런, 7회 좌전 안타, 9회 좌중간 2루타를 연거푸 터뜨렸다.

롯데는 한동희의 활약에 힘입어 9-8 역전승을 거뒀다. 8-8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이재욱의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동희는 올 시즌 1군에서 타율 0.222, 9실책으로 공수에서 부진해 지난 3일 2군으로 강등됐다. 이후 완전히 ‘각성 모드’로 돌아섰다. 퓨처스리그 11경기 중 2경기를 제외하고 매번 안타를 때렸다. 멀티히트를 뽑아낸 횟수도 4번이나 된다.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빠른 시일 내에 1군에 올라올 수 있다. 한동희가 1군 재진입이라는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양 다이노스는 고양 홈에서 한화 이글스를 5-3으로 꺾었다.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1루에서 오영수가 우중월 홈런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기아) 타이거즈는 경산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8-3으로 눌렀다.

KIA는 2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오준혁이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화성 히어로즈는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2-1로, 경찰 야구단은 익산 원정에서 KT 위즈를 8-3으로, SK 와이번스는 이천 원정에서 LG 트윈스를 4-2로 각각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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