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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노렸던 뮌헨, 포칼 결승서 새 사령탑 프랑크푸르트 코바치에 무릎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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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노렸던 뮌헨, 포칼 결승서 새 사령탑 프랑크푸르트 코바치에 무릎 꿇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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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까지 3관왕을 노렸지만 리그 우승 단 하나만이 남았다. 독일 최강자 바이에른 뮌헨으로선 다소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2017~2018 DFB 포칼 결승전에서 1-3으로 졌다.

역대 포칼 최다 우승(18회)팀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에 잡혀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 탈락의 아쉬움을 포칼에서 풀겠다는 각오였으나 이는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 11분 안테 레비치의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동점포를 터뜨렸으나 후반 37분 레비치에게, 추가시간엔 미야트 가치노비치에게까지 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흥미로운 점은 프랑크푸르트의 수장 니코 코바치(47·독일) 감독의 행보다. 뮌헨 앞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로 1988년 이후 30년 만에 팀에 첫 트로피를 안긴 그는 다음 시즌부터 뮌헨의 지휘봉을 잡는다.

올 시즌 소방수로 나선 유프 하인케스(73·독일) 감독은 리그에서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우승이 유력해보였던 포칼에서도 준우승에 그치며 아쉽게 마무리를 지었다.

트로피를 내준 팀이 새 사령탑의 감독이라는 점이 뮌헨으로서는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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