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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클리블랜드'는 달랐다, 르브론 부담 덜어 더 반가운 보스턴전 반격 [NBA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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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클리블랜드'는 달랐다, 르브론 부담 덜어 더 반가운 보스턴전 반격 [NBA 플레이오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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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무기력하게 2연패에 빠졌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홈에서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원정에서와는 완전히 달랐던 경기력이었다.

클리블랜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3차전에서 116-86 대승을 거뒀다.

2차전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흐름이었다. 카이리 어빙 없이도 조직력의 농구를 펼치며 클리블랜드를 고전하게 만들었던 보스턴이지만 이날은 똑같은 양상으로 당했다.

 

 

1,2차전 클리블랜드는 잘 짜여진 보스턴의 팀 농구에 제대로 당했다. 확실한 해결사는 없었지만 굳이 있어야 할 이유도 없었다. 누구든 제 역할을 다하며 클리블랜드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이날은 정반대였다. 르브론은 역시 기대대로 활약했다. 양 팀에서 가장 많은 37분간 코트를 누비며 27득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수비에서도 상대의 턴오버를 이끌어내며 2스틸, 2블록슛으로 공헌했다.

1,2차전과 다른 점은 르브론만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케빈 러브가 13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카일 코버가 3점슛 4개를 꽂아 넣으며 14점, 조지 힐이 13점 3리바운드, 트리스탄 탐슨 10점 7리바운드, J.R. 스미스 11점 5리바운드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결과는 대승이었다. 르브론으로선 부담을 덜 수 있었고 보스턴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부터 32-17로 큰 폭의 리드를 잡았고 2쿼터에도 흐름을 넘겨주지 않으며 전반을 61-41로 마쳤다. 이후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보스턴의 기세를 꺾어 놨다.

4차전은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다. 클리블랜드가 이 기세를 살려 홈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다면 4년 연속 파이널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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