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같이 살래요'에 여회현이 장미희와 만남을 추진했다. 김권 모르게 만든 식사 자리에서 여회현은 형을 자처하며 기 죽이기에 나섰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에서는 여회현(박재형 역)이 장미희(이미연 역)에게 전화를 걸어 김권이 모르게 세 사람의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튿날 아들 김권(최문식 역)의 회사를 찾은 장미희는 "너랑 식사를 하려고 미리 예약을 해놨다"며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깜짝 식사 자리에 기대감을 드러낸 김권 앞에 나타난 건 여회현이었다.
"재형이가 너네 신입사원이라면서?"라며 친하게 지내라는 장미희의 말에 김권의 표정은 굳어졌다. 모든 걸 계획한 여회현은 "저 아버지한테도 말씀 안 드리고 왔어요. 말씀 잘 해주세요"라며 장미희에게 친근함을 드러냈다.
"네 아빠 우리끼리 뭐 숨긴다고 말씀하시는데 이거 알면 혼나겠네"라며 작은 투정을 한 장미희는 유동근(박효섭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김권을 당황케 했다.
김권 여회현이 동갑이란 사실을 알게 된 장미희는 "누가 형이야?"라고 물었고, 여회현은 기다렸다는 듯 "저요"라며 "팀장님 12월 5일생이시잖아요. 제가 한참 형이네요"라고 미소를 보였다.
"문식이가 형이라고 불러야겠네"라는 어머니 장미희의 말에 입을 다문 김권의 표정을 살핀 여회현은 "제가 힘든 일 있을 때, 언제든 연락 드려도 돼죠?"라며 장미희 공략에 나섰다.
장미희는 "너한텐 늘 시간 비워놓을게"라며 여회현의 친근함에 화답했다.
이날 팀장 김권에게 받았던 카드를 돌려주며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땐 형이라고 불러"라고 목소리를 높인 여회현은 앞으로 김권을 심리적으로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가족이 될 가능성이 높은 김권과 여회현의 기싸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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