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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2' 이상순, 폭설 맞은 유도부 위해 눈길 운전 실력 뽐내 "못 갈 거 같음 가지 마" 배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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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2' 이상순, 폭설 맞은 유도부 위해 눈길 운전 실력 뽐내 "못 갈 거 같음 가지 마" 배려까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5.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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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효리네 민박2' 이상순이 폭설로 집에 가지 못할 위기를 맞은 유도부 친구들을 위해 인상적인 운전 실력을 뽐냈다. 눈 덮인 언덕길을 오른 이상순은 "혹시라도 못 갈 거 같으면 가지 말라"며 배려심도 보였다.

20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폭설 속에서 민박집을 떠난 유도부 멤버들을 위해 사장 이상순이 직접 운전대를 잡는 장면이 그려졌다. 

 

'효리네 민박2' 이상순이 폭설로 집에 가지 못할 위기를 맞은 유도부 친구들을 위해 인상적인 운전 실력을 뽐냈다 [사진 = JTBC '효리네 민박2' 방송 화면 캡처]

 

폭설로 다수의 비행기가 취소된 상황에서도 유도부 멤버들은 훈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민박집을 떠났다. 하지만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위기를 맞았다. 폭설로 인해 민박집 바로 앞에 있는 언덕을 넘어가지 못한 것이다.

소식을 접한 이상순은 유도부 친구들을 대신해 운전대를 잡았다. 꿈적도 안하던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유도부 친구들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천천히 올라가던 차는 중턱에서 또 다시 멈춰섰다. 유도부 친구들이 뒤에서 밀며 힘을 보탠 후에야 차는 겨우 언덕을 넘어섰다.

고비를 넘긴 이상순은 "혹시라도 운전하기 어려우면 가지 말라"며 유도부 친구들을 걱정했다. "못 갈 거 같으면 가지 말라"는 이상순의 말은 현실이 됐다. 결국 늦은 저녁 민박집으로 되돌아오며 방송 사상 최초로 리턴한 손님이 됐다.

제작진과 사후 인터뷰에서 유도부 친구들은 "너무 죄송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억을 질문에 유도부 멤버 혜빈은 "외출 중비를 하던 중 이효리가 갑자기 올라와서 블러셔를 리터치 해주시는데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몰랐다"면서 이효리가 화장을 해준 순간을 꼽았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제주의 '겨울'을 담아 다시 연 민박집을 콘셉트로 다른 모습의 제주를 경험하는 시간 '효리네 민박2'는 지난 2월 첫 방송을 시작했다. 겨울에 이어 봄을 맞아 재오픈하며 제주의 봄을 전한 '효리네 민박2'는 2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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