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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빅리거 '승리 합창', 오타니-다르빗슈 방어율은?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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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빅리거 '승리 합창', 오타니-다르빗슈 방어율은?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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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일본인 빅리거 투수들이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함께 웃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7⅔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2경기만의 승리다. 평균자책점(방어율)은 종전 3.58에서 3.32로 낮아졌다.

 

 

이날 오타니는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탬파베이 타선을 무력화했다. 삼진 1개를 따내며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오타니는 2회 1사 2루에서 말렉스 스미스와 다니엘 로버슨을 연속 삼진 처리, 이닝을 매조지었다.

3회 한 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조니 필드에게 초구에 좌중월 홈런을 맞았다. 시즌 5번째 피홈런. 팀이 0-1로 뒤지는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금세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다.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마친 뒤 4회를 3루 땅볼과 삼진 2개로 깔끔하게 지웠다. 5회와 6회 역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7회 1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오타니는 8회 1점을 헌납했다. 선두타자 필드에게 2루타를 맞은 후 폭투로 선행주자를 3루까지 진출시켰다. 디나드 스팬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지만 그 사이 필드가 홈을 밟아 2실점째를 기록했다. 탬파베이가 2-4로 추격하는 점수였다.

C. J. 크론을 삼진 처리한 뒤 조이 웬들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오타니는 결국 두 번째 투수 저스틴 앤더슨으로 교체됐다. 앤더슨이 8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오타니의 평균자책점은 더 올라가지 않았다.

오타니의 호투 속에 에인절스는 탬파베이를 5-2로 꺾고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부터 컵스에서 뛰고 있는 다르빗슈는 8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을 챙겼다.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마운드를 밟은 다르빗슈는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마수걸이 승리(3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5.56에서 4.95로 내려갔다.

다르빗슈는 지난달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직전 2경기에서 홈런 4방을 허용했던 그는 이날은 대포를 맞지 않으며 마운드에서 잘 버텼다.

컵스는 신시내티를 6-1로 꺾고 2연승을 질주, 신시내티와 주말 4연전을 3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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