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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한화이글스 '탱구' 김태연 멀티포-7타점, 롯데자이언츠 박세웅-박시영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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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한화이글스 '탱구' 김태연 멀티포-7타점, 롯데자이언츠 박세웅-박시영 무실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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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동명이인으로 그의 별명을 따 ‘탱구’라는 별칭을 얻었던 한화 이글스 김태연(21)이 승격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김태연은 20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 2018 KBO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에서 시즌 4,5호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7타점을 기록, 팀의 13-4 대승을 이끌었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은 김태연은 지난해 1군 데뷔전에서 첫 타석 초구에 홈런을 신고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부진에 빠졌지만 올 시즌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 한화 이글스 김태연(왼쪽)이 20일 고양 다이노스와 2018 KBO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에서 시즌 4,5호 홈런을 터뜨리며 7타점 맹활약,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김태연은 앞서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었다. 16일 KT 위즈전에는 선발로 나서 안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열흘 여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왔다. 2군 복귀 후 첫 경기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홈런포 두 개를 날리며 맹활약했다. 홀로 무려 7타점을 쓸어 담았다.

아직 시즌 타율은 0.278(54타수 15안타)로 기대 이하지만 장타율 0.611을 앞세워 OPS(출루율+장타율) 1.002를 기록하며 일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1군에서 부진으로 강등된 윤규진은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 3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선발로서 안정된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상동구장에선 국군체육부대(상무)가 3회 3점포를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7타점 3득점을 기록한 황대인의 맹활약 속에 롯데 자이언츠를 18-10으로 물리쳤다. 롯데는 조홍석이 연타석 홈런 등 3안타 6타점으로 맞섰으나 팀 패배 속에 빛이 바랬다.

비록 경기에선 졌지만 주목할 만한 점도 있었다. 구원투수로 나선 박세웅은 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 감각을 조율했고 김대우와 박시영도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특히 박시영은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화성구장에선 두산 베어스가 국해성(3안타 4타점)과 신성현(2안타 3타점) 등의 활약 속에 14-7로 화성 히어로즈를 꺾었다.

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12-6, KT는 경찰 야구단을 1-0으로 이겼고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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