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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최강 입증! 올시즌 월드컵 4번째 '금빛 찌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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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최강 입증! 올시즌 월드컵 4번째 '금빛 찌르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21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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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 최강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이번 시즌 총 5개 월드컵에서 4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대) 하한솔(국군체육부대)로 구성된 대표팀은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8 국제펜싱연맹(FIE) 마드리드 남자 사브르 국제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4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하한솔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제펜싱연맹 제공]

 

2017~2018시즌 총 5개의 국제 월드컵 대회 출전한 대표팀은 이 중 80%에 해당하는 4개 대회(헝가리 죄르, 이탈리아 파도바, 폴란드 바르샤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우승을 차지, 명실상부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

단체전 8강에서 독일을 45-36으로 꺾은 한국은 준결승 상대인 러시아를 45-32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강팀 이탈리아마저 제압한 한국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대표팀은 지난해 7월 독일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 단체전 에서 우승한 이후 줄곧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대회 개인전에서는 오상욱이 동메달을 획득,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2위 오상욱은 32강전에서 이탈리아 선수를 접전 끝에 15-13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대표팀 동료 하한솔을 15-4로 대파했고, 8강에서 프랑스의 뱅상 앙스테트를 15-13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하지만 4강에서 러시아의 베냐민 레셰트니코프에 14-15로 석패해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다.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오상욱은 연이어 국제대회 시상대에 올라 구본길, 김정환에 이은 남자 사브르의 대표주자로 입지를 튼튼히 다졌다.

 

▲ 3위를 차지한 채송오가 활짝 웃고 있다. [사진=국제펜싱연맹 제공]

 

펜싱 여자 플뢰레 국가대표 채송오(충북도청)는 중국에서 낭보를 전했다.

그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8 상하이 남녀 플뢰레 국제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생모르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채송오는 6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국제대회 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16강에서 니콜 로스(미국)을 15-7, 8강에서 레오니 에베르트(독일)를 12-10으로 누르고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이나 데리글라조바(러시아)를 만난 채송오는 팔 길이의 불리함을 극복하고자 애썼지만 11-15로 져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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