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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힐 부상에도 LA다저스 4연승 반등세, 커쇼 복귀 초읽기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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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힐 부상에도 LA다저스 4연승 반등세, 커쇼 복귀 초읽기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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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기존 선발투수 중 2명이나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LA 다저스는 용케 버티고 있다. 곧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돌아오기에 더그아웃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서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의 호투와 타선의 홈런포 3방을 앞세워 7-2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우천으로 취소된 1경기를 제외하고 워싱턴과 주말 3연전을 모두 잡았다. 아울러 최근 4연승을 질주, 시즌 20승(26패)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 선발진은 그야말로 ‘부상 병동’이다. 류현진과 커쇼가 이탈했고, 왼손 투수 리치 힐마저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힐은 전날 워싱턴과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왼손 중지에 물집이 생겨 공 2개만 던지고 교체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 따르면 힐은 빅리그에 돌아오기까지 4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진을 제대로 가동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우드가 제 몫을 해줬다. 이날 우드는 워싱턴 타선을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야스마니 그랜달, 키케 에르난데스, 야시엘 푸이그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해 힘을 보탰다.

그랜달은 2회초 선제 솔로포를 날렸고, 에르난데스는 5회 팀이 3-2로 역전하는 좌월 투런포를 가동했다. 푸이그는 8회 5-2로 앞서나가는 좌월 투런 홈런을 쳤다.

9회 작 피더슨의 1타점 2루타, 코디 벨린저의 1타점 2루 땅볼까지 더한 다저스는 워싱턴에 낙승을 거두고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선발진에 구멍이 많은 상황에서 연승을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곧 복귀하는 커쇼의 합류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왼쪽 이두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된 커쇼는 21일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30구 가량을 던졌다. 로버츠 감독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모든 구종을 던졌다. 구속은 괜찮았다”고 평했다.

다저스는 커쇼의 불펜 투구를 한 차례 더 지켜본 뒤 그의 실전 등판 스케줄을 잡는다.

커쇼가 빅리그에 복귀한다면 다저스는 조금 더 비약적인 순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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