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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여자배구, 숙적 일본에 1-3 패배…22일 중국 상대로 첫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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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여자배구, 숙적 일본에 1-3 패배…22일 중국 상대로 첫승 도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2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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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 17세 이하(U-17) 배구 대표팀이 일본과 맞대결에서 패했다.

한국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나콘파쏨에서 벌어진 일본과 제12회 아시아 유스 여자 U-17 배구선수권대회에서 세트 스코어 1-3(18-25 25-19 14-25 17-25)로 졌다.

숙적 일본에 패한 한국은 22일 중국을 상대로 대회 첫 승에 재도전한다.

 

▲ 한국 여자 U-17 배구가 일본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한국은 1세트를 내주며 기전 제압에 실패했다. 초반 0-5로 뒤져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상대 범실을 이끌어내는 플레이로 차근차근 격차를 줄였다. 박수연이 연속 서브 에이스를 뽑으며 12-1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지는 못했다. 불안한 리시브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7점차로 1세트를 내줬다.

첫 세트를 헌납한 한국은 2세트 들어 전반적으로 몸이 가벼웠다. 박수연의 득점으로 8-5로 달아났다.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범실로 리드를 이어갔다. 세터 한미르가 공격수들을 자유자재로 활용했고, 한국은 20-16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리드를 끝까지 지킨 한국은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3세트 들어 다시 리시브가 흔들렸다. 그 사이 일본은 블로킹에 성공, 15-5까지 달아났다. 공격 범실마저 남발한 한국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고, 11점차로 뒤지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 들어서도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했다. 서브에서 약점을 보였고, 상대의 튼튼한 수비에 공격마저 흔들리며 9-18, 더블 스코어를 허용했다. 반면 일본은 재치 있는 플레이에 한국 수비의 빈틈까지 정확히 노리며 점수를 쌓았다. 8점차로 4세트마저 내준 한국은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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