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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FC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 무에타이 챔피언십 은메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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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FC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 무에타이 챔피언십 은메달 쾌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21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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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국내 입식격투기 단체인 맥스FC의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20·원주청학)이 세계 최대 규모 무에타이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권장원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국제무에타이연맹(IFMA) 월드 챔피언십 슈퍼 헤비급(91㎏급) 준결승에서 헝가리 대표 선수를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 권장원이 IFMA 월드 챔피언십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맥스FC 제공]

 

하지만 경기 전부터 괴롭혀 온 발등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권장원은 결승전 출전 강행을 고집했지만 주최 측 의료진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더 이상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 결국 기권했다.

이로써 권장원은 은메달 획득에 만족해야했다.

191㎝ 130㎏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권장원은 빠른 킥과 강력한 펀치 콤비네이션이 주특기다. 약관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입식격투기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을 만큼 헤비급 최강자로 등극했다.

90%에 육박하는 KO율을 자랑하는 권장원은 지난달 맥스FC 대회에서 카를로스 토요타(46·브라질)를 2라운드 KO로 꺾고 헤비급 챔피언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당시 그는 “세계적 강자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FMA 월드 챔피언십은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1000여명의 선수들이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에타이 국제대회다. 글로리, 쿤룬 등 세계적인 입식격투기 단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번에 은메달을 딴 권장원은 국제 경쟁력을 검증하는 1차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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