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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첫발 내딛은 박지수, 6점 3리바운드 무난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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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첫발 내딛은 박지수, 6점 3리바운드 무난한 데뷔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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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20·196㎝·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데뷔전에서 15분 동안 6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의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 벌어진 코네티컷 선과 2018 W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6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뽑아냈다.

이날 라스베이거스는 코네티컷에 65-101로 크게 졌다.

 

 

벤치에서 출발한 박지수는 1쿼터 종료 3분 39초를 남기고 투입됐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싸움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낚았다. 곧바로 팁인을 시도했으나 골이 되진 않았다.

2쿼터 막판 국내무대에서 루키 시즌 맞대결을 펼쳤던 코네티컷 존쿠엘 존스(전 아산 우리은행)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모두 넣으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3쿼터에는 골밑에서 첫 야투를 넣었고, 4쿼터 종료 4분 전에는 동료 선수가 자유투를 실패하자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골밑슛으로 마무리했다.

박지수는 이날 야투 8개를 시도해 2개를 성공했다. 실패한 야투 6개 중 5개는 다소 림에서 떨어진 채로 던졌다.

파울과 실책은 1개씩 있었고, 수비에서 블록슛이나 가로채기 등 수치상 나타낼 수 있는 기록은 없었다.

이날 라스베이거스는 3점슛을 단 1개만 넣는 등 극심한 야투 난조로 36점차 대패를 당했다.

가드 타메라 영이 2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역대급 신인으로 주목 받은 에이자 윌슨은 14점을 보탰지만 야투 13개를 던져 3개만 성공시키는 데 그쳤다.

코네티컷에서는 WKBL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용인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엘리사 토마스가 13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존쿠엘 존스는 7점 5리바운드, 쉐키나 스트릭렌(전 우리은행)은 11점을 올렸다.

무난한 데뷔전을 치른 박지수는 워싱턴 미스틱스와 정규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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