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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검법남녀' 정재영, 정유미만 보면 '버럭'...무엇이 그를 까칠하게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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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검법남녀' 정재영, 정유미만 보면 '버럭'...무엇이 그를 까칠하게 만들었을까?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5.22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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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살아있는 사람보다 죽은 사람이 남긴 흔적을 더 신뢰해서 일까. 정재영은 항상 송곳같이 뾰족한 성격을 드러내면서 안방극장의 ‘짜증유발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재영은 극중 백범이라는 캐릭터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0년 차 법의관 역할을 맡았다. 일밖에 모르는 그는 사건 현장에서 극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나가!”라고 소리치는 매몰찬 성격을 가졌다.

특히 본인과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정유미에게 만날 때마다 핀잔을 줘 보는 사람마저 살 떨리는 긴장감을 부여하고 있다.

 

검법남녀'에서 까칠한 법의관 역할을 맡은 정재영 [사진= MBC '검법남녀' 방송화면 캡처]

 

21일 방송에서도 정재영의 진가는 빛났다. 그는 어김없이 정유미에게 독설을 날리며 까칠한 성격을 어김없이 보여줬다. 정재영은 모형 마네킹으로 범행을 저지른 방법을 찾는 와중에도 정유미에게 오버하지 말라며 말끝마다 그녀를 향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에 극이 진행될수록 정유미에게 특별한 이유 없이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정재영의 심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그는 정말로 ‘완벽주의자’라는 명목 하에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걸까. 

하지만 두 사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조관계를 이뤄가고 있다. 정재영은 때로는 정유미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발상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갈등관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날 '검법남녀'에서는 의사였던 정재영의 과거가 밝혀졌다. 손을 다쳐 더 이상 수술을 하지 못하게 된 이야기가 드러나면서 그가 지금의 까칠한 성격을 갖게 된 계기가 수면 위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이처럼 '검법남녀'에서 강한 개성을 발산하고 있는 정재영은 1990년도 연극 배우로 데뷔한 이후 주로 영화에서 활약했으며, 여러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쓰는 등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연기파 배우로 명성을 날려왔다.

이른바 ‘흥행보증수표’라고도 불리는 그가 앞으로 ‘검법남녀’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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