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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연습경기 홈런포, 피츠버그도 콜업 준비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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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연습경기 홈런포, 피츠버그도 콜업 준비 나설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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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천신만고 끝에 미국 비자 발급을 받은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츠버그에서도 강정호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심이 깊다.

MLB닷컴 애덤 베리 기자는 22일(한국시간) 독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강정호의 1군 복귀 시점과 역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강정호의 복귀에 대해 “어떤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2015,2016년 보여준 기량을 되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야 연습경기를 시작했고 아직 더 많은 타석에서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츠버그에서는 기대감이 크다. 강정호가 첫 두 시즌 ‘킹캉’이라는 칭호를 얻어냈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기 때문. 데뷔 시즌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던 그는 2년차에 부상으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하고도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으로 날아올랐다.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한국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비자 발급에 애를 먹었지만 지난달 드디어 이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닐 헌팅턴 단장도 강정호의 훈련 태도를 칭찬하며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훈련을 위해 한국에 피칭머신을 보내는 등 복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실력에 있어서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피츠버그다.

베리는 향후 강정호의 포지션에 대해 “연습경기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는 3루수와 유격수를 번갈아 보고 있는데, 둘 모두 익숙해질 경우 2루수 훈련도 할 수 있다”며 “내야 유틸리티로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선 접하기 힘든 연습경기 소식도 전했다. 그는 “강정호는 확장 스프링캠프에서 5이닝 경기 후 하루 휴식을 두 차례하고 7이닝 경기를 치렀다”며 “마지막 경기에선 홈런을 쳤다”고 덧붙였다.

베리는 “강정호 관련 리포트는 모두 긍정적”이라 조만간 복귀를 기대케하는 말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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