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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자바 능가 르브론' 앞세운 클리블랜드, 보스턴 제압 승부 원점으로 [NBA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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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자바 능가 르브론' 앞세운 클리블랜드, 보스턴 제압 승부 원점으로 [NBA 플레이오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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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34)가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카림 압둘자바를 제치고 플레이오프(PO) 필드골 최다 득점자가 됐다. 클리블랜드가 보스턴 셀틱스에 승리를 거두는 것 또한 당연했다. 시리즈는 이제 원점으로 돌아왔다.

르브론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4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11-102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15경기 중 벌써 6번째 40득점 경기를 펼친 르브론은 이날 17개의 필드골을 넣으며 역대 PO 필드골을 2368개까지 늘렸다. 압둘자바의 2356개를 훌쩍 넘어서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아직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르브론은 이 기록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원정에서 첫 2경기를 모두 내줬던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의 활약 속에 3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만들었다.

르브론과 함께 센터 트리스탄 탐슨(13점 12리바운드)과 파워 포워드 케빈 러브(9점 11리바운드)를 적극 활용하며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승리의 요인 중 하나였다. 르브론은 경기 초반부터 테리 로지어와 미스매치에서 적극적인 포스트업을 통해 많은 득점을 쌓아가며 점수 차를 벌렸다.

3차전과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보스턴 수비진에 애를 먹였다. 조지 힐(13득점), 카일 코버(14득점)도 적극적으로 공격력에 힘을 보탰고 전반에만 68-43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카이리 어빙이 부상으로 빠진 보스턴은 뛰어난 조직력을 살린 공격을 펼쳤다. 제일런 브라운(25점 6리바운드)를 바탕으로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르브론 같은 확실한 해결사가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클리블랜드는 오는 24일부터 다시 원정 2연전에 돌입한다. 원정에서 맥없이 연패한 보스턴이지만 올 시즌 PO 홈에서 9연승을 달리고 있는 만큼 승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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