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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듀브론트 날아간 승리, 실책 연발-불펜 붕괴 속 더 뼈아프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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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듀브론트 날아간 승리, 실책 연발-불펜 붕괴 속 더 뼈아프다 [프로야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22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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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는 펠릭스 듀브론트에게 웃음을 안겨주지 못했다. 다 잡은 것처럼 보이던 경기를 연이은 실책과 불펜 난조로 내줘 더욱 치명상을 입었다.

롯데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7,8회에만 5점씩을 내주며 4-10으로 역전패했다.

22승 23패로 5할 저지선도 다시 무너졌다. 단독 5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삼성은 20승 28패, 2연승을 거두며 8위 KT 위즈(20승 27패)와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 22일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린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오른쪽)와 롯데 자이언츠 펠릭스 듀브론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롯데는 듀브론트의 호투 속에 앞서나갔다. 듀브론트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듯 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롯데는 1회초 전준우(3호)와 손아섭(6호)의 2개의 솔로포로 2점, 6회 3안타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듀브론트가 물러난 뒤 흔들리기 시작했다. 1회 실책을 범했던 유격수 문규현이 실책으로 선두타자 강한울을 살려 보냈고 바뀐 투수 진명호가 흔들리며 강민호에게 2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준 뒤 물러났지만 3번째 투수 오현택이 다린 러프에게 1타점 적시타, 강민호에게 투런포(8호)를 맞고 5-4로 바짝 추격 당했다. 강민호는 이 타점으로 통산 800번째 타점을 달성했다.

롯데는 8회 이명우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역시 중심을 잡지 못했다. 또다시 선두 타자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3피안타와 우익수 손아섭의 2개의 실책으로 다시 5실점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이날 10실점 중 자책점은 절반이 되지 않는 4점에 불과했다. 결국 실책으로 내준 경기였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양 팀이 1-1로 맞선 6회말 무사 2,3루에서 결승 희생플라이를 쳐낸 김현수의 활약 속에 NC 다이노스를 6-1로 꺾었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5탈삼진 1실점, 시즌 6승(3패) 째를 챙겼다.

LG는 24승 25패로 롯데를 제치고 넥센과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NC는 3연패에 빠지며 18승 30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기아) 타이거즈는 KT 위즈를 8-5로 제압했다. 4연승의 KIA는 24승 22패, 단독 4위를 지켰다. KT(20승 27패)는 8위다.

선발 한승혁이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2승(2패) 째를 따냈고 임창용은 1⅓이닝 1실점, 시즌 3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이범호(6호)와 김주찬(7호)이 나란히 스리런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선발 주권이 5이닝 만에 8실점하며 무너져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지만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강백호(7호)의 활약에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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