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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연경' 안방서도 트리플 크라운, 한국 독일 꺾고 3연승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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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연경' 안방서도 트리플 크라운, 한국 독일 꺾고 3연승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22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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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3연승 쾌거를 이뤘다. 그 중심엔 단연 김연경(30·엑자시바시)이 있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독일과 2018 여자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예선 2주차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6-24 25-16 25-16)로 이겼다.

이달 15~17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1주차 3경기에서 첫 경기 벨기에에 패한 뒤 도미니카 공화국, 중국을 연달아 꺾으며 기세를 올렸던 한국은 홈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3승 1패, 승점 8이다. 독일을 상대로 4연승, 역대 상대전적에서 20승 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 김연경(가운데)이 22일 독일과 2018 여자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예선 2주차 첫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꽂아넣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공식 트위터 캡처]

 

‘슈퍼스타’ 김연경이 빛났다. 서브에이스 5개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총 29득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김연경의 뒤를 박정아(한국도로공사·13득점)와 이재영(흥국생명·12득점). 양효진(현대건설·10득점)이 든든히 받쳤다. 1세트를 내주고도 세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경기 초반엔 상대의 높이에 고전했다. 김연경, 박정아 등의 활약으로 맞서봤지만 중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2세트에도 상대를 쉽게 제압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1세트와는 분명 달랐다. 김연경뿐 아니라 김수지가 블로킹, 박정아가 오픈 공격 등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앞선 상황에서 듀스를 허용했지만 상대 범실과 김연경의 백어택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부턴 기세를 올렸다. 김연경, 김희진, 양효진 등이 번갈아 득점하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김연경은 세트 중반 서브 에이스 2개를 연속으로 꽂아 넣기도 했다. 이미 분위기는 한국의 차지였다. 4세트에도 마찬가지. 김연경과 김수지가 높은 수비벽을 자랑하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25-16으로 가볍게 상대를 제압했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국이 참가해 5주 동안 풀리그 방식의 예선을 치른다. 최종 상위 5개 팀과 개최국 중국은 결선을 통해 최강자를 가려낸다.

한국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주차 첫 경기에서 승리를 잡아낸 한국은 23일 오후 7시 이탈리아, 24일 같은 시간 러시아와 차례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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