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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2G ERA 1.69' KIA타이거즈 윤석민, 복귀시계 빠르게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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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2G ERA 1.69' KIA타이거즈 윤석민, 복귀시계 빠르게 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22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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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IA 타이거즈 팬들에겐 점점 낯선 이름으로 변해가고 있는 윤석민(32)의 복귀가 머지않았다.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에서 연일 호투를 펼치며 1군 승격을 기다리고 있다.

윤석민은 22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8 KBO 퓨처스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4구를 던지며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 승리 투수가 됐다.

2016시즌을 마치고 어깨 수술을 받은 윤석민은 지난해를 통째로 날리며 재활에만 매진했다. 수차례 부상에 시달린 윤석민은 서두르지 않았고 드디어 1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 KIA 타이거즈 윤석민이 22일 한화 이글스와 2018 KBO 퓨처스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4구를 던지며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지난 14일 KT 위즈전에 처음 등판했던 윤석민은 5⅔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16년 10월 이후 실전경험이 없는 윤석민으로선 만족스러운 복귀전이었다.

이어 이날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1회 삼자범퇴로 가볍게 이닝을 마치더니 2회 김회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도 흔들리지 않고 나머지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에도 강상원에게 중전안타를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4회 투구가 다소 아쉬웠다. 오선진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시작한 윤석민은 1사 2루에서 백창수에게 좌전 안타, 김태연에게 좌중간 방면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그러나 무너지진 않았다. 원혁재와 김창혁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불을 껐다.

5회에도 안타 하나를 내주긴 했지만 투수 땅볼과 삼진, 3루수 땅볼로 가볍게 아웃카운트 세 개를 늘리며 피칭을 마쳤다.

KIA는 4연승을 달리며 4위까지 뛰어올랐지만 화끈한 타격과 달리 투수력에선 다소 아쉬움을 보인다. 팀 평균자책점은 4.80으로 전체 6위다. 윤석민이 건강한 몸으로 돌아온다면 KIA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선 전은석의 투런 홈런(5호)과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한 서동욱의 활약을 앞세운 KIA가 4-2로 승리했다.

벽제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이대은이 등판한 경찰 야구단을 10-4로 제압했다. LG에선 서상우가 3회 시즌 마수걸이 중월 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2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으로 활약했다. 경찰 이대은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이천에선 롯데 자이언츠가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베어스를 13-9로 꺾었다. 조홍석과 이호연이 3안타씩을 기록했고 한동희도 안타 하나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 0.400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불펜 조정훈도 1⅔이닝 동안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반면 선발 송승준은 2⅓이닝 동안 6실점(5자책)하며 무너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김선우의 결승 솔로포로 국군체육부대(상무)를 1-0으로 이겼다. 허준혁은 8이닝 9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고양 다이노스는 KT 위즈를 8-1, 화성 히어로즈는 SK 와이번스를 8-2로 각각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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