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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스웨덴전! 한국은 흰색-스웨덴은 노란색, 예감이 좋다? [2018 러시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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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스웨덴전! 한국은 흰색-스웨덴은 노란색, 예감이 좋다? [2018 러시아 월드컵]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23 0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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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대회 조별 리그에서 입을 상하의 색상이 정해졌다. 특히 이번 대회 운명을 가를 첫 경기의 색 배정은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만든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알려온 러시아 월드컵 F조 각 경기 유니폼 색깔을 공개했다.

다음달 18일 열릴 첫 경기 스웨덴전에서는 보조 색상인 아래 위 흰색 유니폼으로 나선다. 상대는 바이킹 군단 특유의 노란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를 착용한다.

 

▲ 한국 축구 대표팀과 상대국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입게 될 상하의 색상과 디자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두 가지 예감 좋은 일이 있다. 한 가지는 한국의 상하의 색상이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31경기에서 빨간 셔츠를 16회, 흰 셔츠를 11회, 파란 셔츠를 4차례 입었다.

성적은 이와 비례하지 않았다. 빨간색 상의를 입었을 때 3승 4무 9패, 평균 승점 0.81을 기록했던 반면 흰 상의를 입었을 때는 2승 5무 4패로 평균 승점 1을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무승부를 거둘 수 있는 셈이다. 스웨덴전 필승을 노리는 대표팀에는 예감이 좋은 소식이다.

또 하나는 스웨덴의 상의색이다. 대표팀 공격의 핵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노란색 유니폼을 입는 팀들만 만나면 힘을 낸다. ‘옐로킬러’, ‘양봉업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유다.

스스로는 “팬들이 이야기 해주기 전까지는 특별히 인식하지 못했다”고 밝힐 만큼 특별히 자신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는 대체로 좋게 나왔다. 스웨덴이 홈 저지인 노란색 상의를 입음으로서 손흥민은 심리적으로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다음달 23일 자정에 열리는 멕시코전에선 주 유니폼인 빨강 상의-검정 하의를 입는다. 골키퍼는 아래 위 녹색. 상대팀 멕시코는 보조 유니폼에 해당하는 흰색 상의-밤색 하의를 입는다. 27일 독일전도 마찬가지. 상대는 청록색 상의-흰색 하의를 착용한다.

월드컵 유니폼은 조 추첨에 의해 경기별로 A팀(홈팀)과 B팀(어웨이팀)이 결정되면 A팀에 우선적으로 주 유니폼을 배정한다. 이어 A팀 유니폼과 색상이 대비되는 B팀 유니폼을 결정한다. 흑백TV 시청자나 색상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명암 차이까지 감안한다. 상의와 하의, 양말까지 가급적 양 팀이 같은 색깔이 없도록 하고 있다.

F조의 상대국 독일, 멕시코, 스웨덴은 모두 아디다스사 유니폼을 입는 반면 한국은 나이키 제품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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