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한국 영화 '독전'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데드풀2'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칸 수상에 실패한 '버닝'은 국내 흥행에도 실패하는 모습이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기준 영화 '독전'은 일일 관객수 37만 6천 25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독전'은 개봉 첫날 1,063개의 스크린을 확보했다. '독전'의 스크린 점유율은 18.6%, 상영 점유율은 27.9%로 기록됐다.
'데드풀2'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해외 영화들이 활약하고 있는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독전'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봉 이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데드풀2'는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드풀2'는 31만 7천 35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같은날 기준 '데드풀2'의 누적 관객수는 2,572,443명이다. '데드풀2'는 스크린 1,100개를 확보했다. 스크린 점유율은 19.3%, 상영 점유율은 30.3%, 좌석 점유율은 30.7%를 기록했다.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흥행 기록을 세워가고 있는 '데드풀2'는 지난 2016년 개봉했던 '데드풀1'의 기록(전국 33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오는 25일이면 개봉 한 달을 맞이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도 계속되고 있다. 이전과 같은 폭발적인 관객 증가폭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이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9만 822명의 일일 관객수를 동원, 누적 관객수 10,873,117명을 기록했다.
칸 영화제 수상을 실패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국내 흥행에도 실패하는 모양새다. '버닝'은 공휴일이었던 전일에도 4만 2천 262명의 일일 관객수를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6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수는 37만 1천 556명에 그쳤다. '버닝'의 손익분기점은 250만 명이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추이로는 '버닝'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국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는 '피터 래빈', '트루스 오어 데어', '안녕 나의 소녀', '레슬러' 등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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