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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한화이글스' 연천미라클 김원석, 급이 다른 방망이 [독립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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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한화이글스' 연천미라클 김원석, 급이 다른 방망이 [독립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5.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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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김원석이 독립야구리그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원석은 지난 21일 파주 챌린저스파크에서 열린 의정부 신한대와 2018 한국독립야구연맹(KIBA) 드림리그에 연천 미라클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3점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7타점을 쓸어 담았다.

 

 

김원석은 지난해 11월 팬과 소셜미디어에서 나눈 대화가 유출돼 비난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한화 이글스 연고지 대전·충청, 치어리더 외모 비하에 이르기까지 충격적인 내용이 세상에 알려져 프로야구를 떠났다.

이후 일본 독립야구단 트라이아웃에 참가, 재기를 꿈꿨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한화에 입단하기 전 몸담았던 친정 연천 미라클에 다시 둥지를 틀었다. 지난달 말 독립리그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급이 다른 김원석의 활약 속에 연천 미라클은 16-9 낙승을 거뒀다.

서울 저니맨 외인구단과 파주 챌린저스는 2-2로 비겼다.

서울 선발 라몬 울라시오(베네수엘라)는 6이닝 2실점, 파주 선발 윤삼흠은 5이닝 1실점했다. 서울 안정훈, 파주 최영웅 채하림까지 투수들이 전부 호투하면서 경기는 최단 2시간 37분 만에 끝났다.

2018 KIBA 드림리그는 KBO리그(프로야구) 1군 일정이 없는 매주 월요일 4구단 연고지(서울, 연천, 파주, 의정부)를 돌며 진행된다. 9차전은 오는 28일 연천 베이스볼파크에서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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