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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부상 리옹오픈도 스킵, 프랑스오픈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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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부상 리옹오픈도 스킵, 프랑스오픈에 초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5.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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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테니스 왕자’ 정현(22·한국체대)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 이어 리옹오픈도 거른다.

정현은 오는 27일 개막하는 클레이코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에 집중하기 위해 리옹오픈을 포기하기로 했다.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아 내린 결정이다. 정현은 지난달 바르셀로나오픈을 시작으로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리옹오픈에 이르기까지 발목 관리를 위해 대회를 자주 거르고 있다.

 

 

올 시즌 들어 8강이 기본이었던 정현은 이달 초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에선 1회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테니스 세계랭킹 44위 로빈 하세(네덜란드)에 완패했다.

리옹오픈 기권은 대진운이 좋았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정현은 랭킹 20위로 시드를 배정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2회전 상대는 75위 질 시몽(프랑스)이었다.

만일 시몽을 잡았다면 8강전에서도 시드를 받지 못한 상대와 붙어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었다.

그러나 정현은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을 앞두고 휴식을 선택했다. 지난 1월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을 통해 스타로 거듭난 그로선 프랑스오픈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게 낫다.

정현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 니시코리 게이(일본)와 접전을 벌인 끝에 2-3으로 석패했다. 당시 랭킹 67위로 9위였던 니시코리보다 58계단이나 낮았으나 선전했다.

1년 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이저대회 시드 배정자로 위상이 높아진 정현이다.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리옹오픈을 건너뛰고 맞이하는 프랑스오픈에서의 성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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