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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런 홈런' 양주 레볼루션 조대성, "땅볼만 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스윙"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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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런 홈런' 양주 레볼루션 조대성, "땅볼만 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스윙"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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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땅볼만 치지 말자는 마음으로 스윙했는데, 그 공이 넘어갔다.”

독립야구단 양주 레볼루션의 역전승에 견인한 조대성이 스리런 홈런을 친 순간을 떠올렸다.

조대성은 21일 경기도 파주 에이스야구장에서 열린 고양 위너스와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맞대결에서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0-8 승리를 이끌었다.

 

▲ 양주 조대성이 21일 팀 승리에 발판을 놓은 스리런 홈런을 친 뒤 포즈를 잡고 있다. [사진=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제공]

 

이날 조대성은 팀이 2-6으로 뒤진 6회초 1사 1, 2루에서 좌월 스리런 홈런(시즌 1호)을 폭발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중요한 순간에 마수걸이 아치를 그려 리그 최강팀 고양을 격파하는 데 앞장섰다.

3위 양주는 5승 11패 1무를 기록하며 2위 성남 블루팬더스(5승 8패 1무)에 1.5경기차로 접근했다. 고양은 3패(12승)째를 떠안았다. 순위는 여전히 1위다.

팀 승리에 앞장선 조대성은 경기 후 “세 번째 타석 들어서기 전에 앞선 타자였던 이시우가 몸쪽 공을 피하지 않고 맞는 걸 보고 강한 책임감이 생겼다. 동료들의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고 아웃되더라도 나 혼자 아웃되고 ‘절대 땅볼만 치지 말자’는 마음으로 스윙했는데 이것이 홈런이 됐다”며 짜릿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팀원들 모두 어떻게 해서든 이기자는 마음이었다. 무엇보다 한 팀, 한 마음으로 이겼다는 성취감에 오늘 승리가 정말 값지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야구를 그만 둔 뒤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방망이를 쥔 조대성은 “이번 시즌 난 아직 주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서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수비에서도 많이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시즌 목표를 밝혔다.

양주에서 뛰는 소감에 대해서는 “비록 합류한 지 2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팀 분위기가 무척 화목하고 좋다. 박상근 감독님께서 선수들을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심은 물론, 항상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기 위해 노력하신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먼저 경기 흐름을 가져간 쪽은 고양이었다. 고양은 1-1로 맞선 2회말 3안타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3득점, 4-1로 앞서갔다. 5회말 2사 2, 3루에서는 한승민의 2타점 적시타로 6-1까지 달아났다.

양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말 구원 등판한 ‘에이스’ 최종완은 고양 타선을 5⅓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0자책)으로 막으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에이스의 맹활약에 양주의 타선도 힘을 냈다. 5회초 김화민의 솔로 홈런(시즌 3호)으로 포문을 연 양주는 6회 1사 1, 2루에서 조대성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5-6까지 추격했다.

7회말에 1점을 내준 양주는 8회초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이시우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조대성, 김정희, 김동진이 연달아 안타를 치며 타자 일순에 성공했다. 8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내 10-7로 전세를 뒤집었다.

순식간에 역전 당한 고양은 8회말 길나온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잡았지만 양주 최종완의 구위에 눌려 더 이상 추가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2018 GCBL은 오는 25일 장흥야구장에서 성남과 양주의 맞대결을 끝으로 이번 주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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