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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성폭행 논란, 질타 쏟아져…도박부터 승부조작까지 각종 범죄로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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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성폭행 논란, 질타 쏟아져…도박부터 승부조작까지 각종 범죄로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등장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5.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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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도박, 음주운전, 승부조작 등.

그간 이같은 물의를 빚어온 프로야구가 이번에는 성폭행 논란까지 더해져 대중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2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모 프로야구 구단 소속 선수 2명을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수도권의 한 프로구단 선수 2명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프로야구 성폭행 논란으로 해당 선수들에 대한 추측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프로야구 사건 사고들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등장했던 관련 청원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월 수도권 한 구단에 입단한 신인 선수 A씨를 퇴출해야 한다는 청원들이 이어졌다. 해당 청원을 게시한 이들은 "선수라고 부르기도 치가 떨리는 학폭(학교폭력) 가해자다. 지난일은 다 잊고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말은 가해자가 할 말이 절대 아니다"라며 "아마추어에서만 제재를 받았을 뿐 프로계약을 맺는 시점에는 제재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 사과를 하지 않다가 최근 재심청구를 하게 됐는데 그때 사과를 하고 국가대표 자격을 잃게 되는 재심을 청구한 것에 대해 야구팬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문화체육부 장관 및 차관님, 정운찬 총재님이 안건을 검토해 A 선수를 프로야구에서 영구 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청원인은 "심판 매수 구단에 대해 KBO가 영구 제명을 시켜야 한다"며 "약물 복용 선수들도 영구 제명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도박, 데이트폭력, 음주운전 등 다양한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며 "그들을 우상으로 삼은 어린 선수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 범죄를 저지른 선수들은 전부 퇴출시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로야구 성폭행'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야구팬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다 명확한 조사와 결과에 따른 처벌이 필요하다는 대중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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