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3할 타율 수성은 실패했으나 활약은 값졌다. 최지만(27)이 귀중한 안타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승리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안방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6회말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선발 2번 타자 1루수로 기회를 받은 최지만은 선발 맷 코츠의 87.4마일(시속 141㎞)짜리 패스트볼을 당겨 장타를 생산했다. 후속 타자의 땅볼과 희생플라이로 홈도 밟았다.

밀워키가 1-0으로 이겨 최지만의 안타가 유독 빛났다.

최지만은 나머지 세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1회말 헛스윙 삼진, 4회 1루수 땅볼, 8회 헛스윙 삼진을 각각 기록했다.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

전날까지 0.300이던 최지만 타율은 0.286(14타수 4안타)로 하락했다.

최지만은 라이언 브론의 허리 부상으로 빅리그로 콜업된 지난 19일 이후 무난한 활약으로 나름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30승(19패) 고지를 밟았다. 애리조나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25승 23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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