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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여자배구, 중국 격파하고 1승1패…박은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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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여자배구, 중국 격파하고 1승1패…박은서 맹활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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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대회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태국 나콘파쏨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 유스 여자 U-17 배구선수권대회에서 세트 스코어 3-1(25-17 21-25 25-23 25-22)로 이겼다.

지난 21일 일본전에서 1-3으로 패했던 한국은 대회 1승 1패를 기록했다.

5할 승률을 맞춘 한국은 24일 대회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 한국 U-17 여자배구가 중국을 꺾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박은서가 12점을 뽑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중국은 조우예통이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브가 1세트의 행방을 갈랐다. 중국의 서브 범실을 발판으로 한국이 리드를 지켰고 김정아의 서브 에이스로 16-9까지 달아났다. 한미르의 블로킹으로 20점에 도달한 한국은 8점차로 손쉽게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2세트 초반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공격 범실을 거듭하며 중국에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다시 힘을 냈다. 서브에서 강점을 보였고, 튼튼한 수비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결국 박은서의 득점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앞서갈 수 있는 찬스를 잡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중국이 높은 신장을 활용한 블로킹과 재치 있는 패스 페인트로 4점차로 세트를 따냈다.

한국은 중국과 3세트에 접전을 펼쳤다. 14-14에서 박수연의 득점, 정효진의 서브 에이스로 16-14 리드를 잡았다. 서채원이 3세트 후반의 주인공이었다. 블로킹과 중앙에서 득점으로 팀의 20-17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서브 에이스마저 뽑아낸 서채원은 분위기를 완전히 한국 쪽으로 가져왔다. 한국이 25-23으로 3세트를 챙겼다.

세트 후반 박은서의 3연속 서브 에이스 등으로 4세트마저 가져온 한국은 중국을 제압하고 대회 첫 승을 수확했다.

경기 후 서동선 대표팀 감독은 “중국 선수들은 평균 신장 184㎝로 장신이기 때문에 우리보다 공격력과 블로킹이 우세하다”며 “상대를 끊임없이 연구했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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