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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동민 KBO 5호 '4홈런' 쇼! 어수선 넥센히어로즈 저격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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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동민 KBO 5호 '4홈런' 쇼! 어수선 넥센히어로즈 저격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5.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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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동민(SK 와이번스)이 박동원 조상우의 성폭행 혐의로 어수선한 넥센 히어로즈를 초토화했다.

한동민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4홈런을 작렬, SK 와이번스의 13-2 대승을 견인했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스타팅 출격한 한동민은 1회말 무사 1루 우월 투런포를 시작으로 3회 좌월 투런포(이상 에스밀 로저스 상대), 7회 우월 솔로포(김성민 상대), 8회 우중월 솔로포(김선기 상대)를 터뜨렸다.

 

▲ 한 경기 4홈런을 때려낸 괴력의 사나이 SK 한동민.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한 경기 대포 4방은 2000년 박경완(당시 현대 유니콘스), 2014년 박병호(넥센), 2017년 최정(SK), 윌린 로사리오(당시 한화 이글스)에 이어 한동민까지 KBO 37년 역사상 5명에 불과한 대기록이다.

6연패 수렁에 빠져 허덕이던 SK는 한동민에다 홈런 2위 제이미 로맥의 시즌 16호 아치까지 더해 박동원 조상우 성폭행 파문으로 분위기가 침체된 넥센 히어로즈를 더 우울하게 만들어버렸다.

SK 선발 박종훈은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5이닝 1실점, 시즌 6승(2패)을 수확한 반면 주전포수 박동원이 아닌 김재현과 호흡을 맞춘 넥센 선발 로저스는 6이닝 5실점으로 이름값을 못했다.

잠실에서도 싱거운 승부가 나왔다. 홈팀 LG(엘지)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12-2로 대파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공동 5위였던 넥센을 떨쳐내고 단독 5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승률 5할을 회복했다. 25승 25패.

타선이 폭발했다. 이형종이 3안타 2타점, 채은성이 3안타(1홈런) 3타점, 이천웅이 3안타 2타점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쳤다. 마운드에선 선발 타일러 윌슨이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3승(3패)을 챙겼고 고우석 진해수 신정락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꼴찌 NC는 4연패에 빠졌다. 초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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