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8:49 (목)
[SQ현장] '훈남정음' 자극적이지 않은 달콤 로코, 남궁민X황정음의 찰떡궁합 재연 가능할까?
상태바
[SQ현장] '훈남정음' 자극적이지 않은 달콤 로코, 남궁민X황정음의 찰떡궁합 재연 가능할까?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5.24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믿고 보는 흥행보증 배우 남궁민과 자타공인 로코퀸 황정음이 만났다. 7년 만에 ‘훈남정음’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이번에도 찰떡궁합을 보여줄 수 있을까.

2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에서 새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연출 김유진, 극본 이재윤)의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남궁민, 황정음, 최태준, 오윤아 주연 배우 네 명과 김유진 PD가 참여했다.

네 명의 배우들은 포토 타임을 가지며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특히 남궁민은 블루 슈트와 흰 바지로 세련된 패션 센스를 드러내기도 했다.

포토타임이 끝난 후, 김유진 PD는 “‘훈남정음’은 현실연애의 무거움을 현실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코믹하고 만화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가볍게 보며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7년만에 만난 믿보황과 갓궁민 찰떡 호흡

 

제작 발표회에서도 남궁민과 황정민의 케미는 빛이 났다 [사진= 스포츠Q DB]

 

‘훈남정음’은 황정음과 남궁민이 7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두 사람은 2011년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남매로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각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과 갓궁민(God+남궁민)으로 성장했다. 

황정음은 ‘그녀는 예뻤다’, ‘킬미힐미’로 로맨스 코미디의 여왕으로 등극했고, 남궁민 역시 ‘조작’, ‘김과장’ ‘미녀 공심이’ 등의 작품을 모두 성공시키며 안방극장 흥행 보증 배우가 됐다.

두 사람의 찰떡궁합은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빛났다. 김유진 PD는 “두 사람의 호흡이 이 드라마의 모든 것이라 말할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고 목에 힘을 줬다.

두 배우 역시 서로의 찰떡궁합을 인증했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 남궁민은 "예전에 같이 연기를 했을 때 황정음과의 호흡이 좋았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다"라며 김유진PD의 말에 동조했다.

이어 남궁민은 "상대방의 연기를 보고 기분이 좋다는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에는 황정음의 연기를 흐뭇한 마음으로 보고 있다. 케미가 잘 맞는 것 같아서 재미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었다.

황정음 역시 "7년 전에 남궁민과 남매 사이로 나왔다. 그때 남궁민이 연기를 디테일하게 잘하고, 성격 또한 편해서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황정음은 ‘훈남정음’에서 남궁민이 캐스팅됐다는 사실을 듣고 정말 기뻤다며 미소를 보였다.

제작 발표회에서도 느껴지는 두 사람의 환상 케미는 ‘훈남정음’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 현실적이지만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남궁민, 황정음, 오윤아, 최태준은 각자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사진= 스포츠Q DB]

 

‘훈남정음’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물이다. 실연의 아픔으로 연애를 포기한 커플 매니저 유정음(황정음 분),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로 사랑을 거부하지만 선천적 매력을 뿜어내는 연애 고수 강훈남(남궁민 분).

연애는 하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솔로로 지내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 속에서 황정음과 남궁민의 모습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하지만 ‘훈남정음’은 팍팍할 수 있는 캐릭터를 슬프고 가슴 아프게 표현하지 않았다. 현실 속 사랑 이야기를 아름답고 순수하게 담아내서 부담감 없이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 이것이 ‘훈남정음’이 지향하는 부분이다.

남궁민과 황정음을 제외한 캐릭터 역시 매력을 뿜어낸다.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오윤아, 최태준 역시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최태준은 모든 여성들의 로망인 완벽한 남사친 최준수를 연기한다. 최태준은 황정음의 오랜 남사친으로 그녀가 힘든 내색이 없더라도 기가 막히게 분위기를 파악해 내색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황정음을 위로한다.

오윤아는 '쿨함'과 '허당미'를 모두 갖춘 황정음의 인생선배 양코치로 변했다. 국가대표 다이빙 코치로 황정음의 성장과 좌절을 모두 지켜본 오윤아는 황정음에게 친언니와 같은 존재다. 한 번도 사랑을 해보지 않은 그녀는, 육룡(정문성 분)을 만나 불같은 사랑을 경험한다.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는 말처럼 오윤아의 늦게 찾아온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어필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주목된다.

‘훈남정음’은 사랑에 서툰 남녀가 다시 사랑하게 되며 설레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제작 발표회에서 배우들은 시청률이 17%를 넘는다면 가로수 길에서 시청자 200명과 '셀카'를 함께 찍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남궁민과 황정민이 ‘훈남정음’을 믿고 보는 드라마 반열로 올릴 수 있을지, 네 명의 배우는 가로수 길에서 시청자들과 '셀카'를 찍을 수 있게 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