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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및 협박 혐의' 이서원, 오늘(24일) 검찰 출석…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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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및 협박 혐의' 이서원, 오늘(24일) 검찰 출석…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5.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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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서원이 검찰에 소환됐다.

24일 오후 1시47분께 이서원은 서울동부지검에 들어섰다. 검정 셔츠와 바지에 검은 모자를 눌러 쓰고 등장한 이서원은 혐의 인정 여부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답변을 내 놓지 않았다.

이서원은 지난달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일 광진경찰서는 이서원을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지난달 동료 연예인 A씨와 술을 마시다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A씨가 거부 의사를 밝히고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하자 흉기를 들어 협박했다. 사건 당시 만취 상태였던 이서원은 112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서원은 조사를 받으며 경찰에게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이서원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소속사 측은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진행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서원의 소식이 전해진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비판 섞인 발언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이서원이 사건을 약 1개월 동안 숨기고 있었다는 점, 사건 이후에도 SNS를 지속적으로 사용했다는 점 등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이서원 사건으로 인해 촬영을 진행 중이던 케이블채널 tvN '어바웃타임'이 위기를 맞았다. '어바웃타임'은 이서원 분량을 모두 삭제하고, 김동준을 캐스팅 재촬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서원이 MC로 활약하던 '뮤직뱅크'는 그의 하차 이후 당분간 스페셜 MC 체제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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