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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선발 자존심' 문성현, 첫 억대 연봉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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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선발 자존심' 문성현, 첫 억대 연봉 진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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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만원 인상 1억1000만원, "두자릿수 승수 위해 열심히 할 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넥센 문성현(23)이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넥센은 29일 문성현과 올해 연봉 8500만원에서 2500만원(29.4%) 인상된 1억1000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문성현은 2014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85.1이닝을 소화하며 9승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앤디 밴헤켄, 헨리 소사를 제외하고는 토종 선발이 제몫을 못한 가운데 개인 최다 승수의 호성적을 남겼다.

▲ 문성현이 사상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사진=스포츠Q DB]

만족스런 액수를 받은 문성현은 구단을 통해 "데뷔 이후 첫 억대 연봉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시즌 중반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중요한 시기에 선발 로테이션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서 팀에 미안했고 개인적으로도 더 많은 승수를 쌓지 못해 아쉬웠다"고 한 해를 돌아봤다.

이어 "얻은 것도 분명히 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했던 만큼 멘탈을 다잡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스프링캠프 동안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아 로테이션을 잘 지켜내겠다. 기복 없는 피칭으로 올해 놓친 10승을 거두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넥센은 연봉 계약 대상자 46명 중 42명과 협상을 완료해 91.3%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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