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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팬이 뽑은 KFA 올해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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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팬이 뽑은 KFA 올해의 선수' 선정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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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경기' 인천AG 결승전, '올해의 골' 브라질 월드컵 이근호 선제골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1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팬들로부터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축구팬이 뽑은 2014 KFA 올해의 베스트' 설문 결과, 손흥민이 전체 2606표 중 1319표(51%)의 지지를 얻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소속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올해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12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여기에는 지난 6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와 2차전 알제리전에서 넣은 한 골도 포함돼 있다.

▲ 손흥민이 팬들이 선정한 'KFA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사진은 지난 23일 201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손흥민. [사진=스포츠Q DB]

지난 23일 KFA 시상식에서도 2년 연속 남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손흥민은 '라이온킹' 이동국(15%), 인천 아시안게임 무실점의 김승규(12%) 등과 경쟁했지만 과반수를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돼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의 경기에는 28년만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확정지은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북한전이 꼽혔다. 이 경기는 54%(1420표)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 연장전 후반 추가시간에 펼쳐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임창우(22·울산 현대)의 오른발 결승골로 1-0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시상대 맨위에 올랐다.

이승우(16·바르셀로나)가 활약한 지난 9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8강 일본전은 18%(480표)의 지지로 올해의 경기 2위에 자리했다.

당시 이승우는 일본전을 앞두고 "준비한 것을 잘 발휘하면 일본 정도는 가볍게 이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고 홀로 2골을 작렬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였던 러시아전에서 터진 이근호(29·엘 자이시)의 중거리 슛은 29%(749표)의 지지를 받아 올해의 골로 뽑혔다.

이근호는 그라운드 중앙에서 패스를 받아 드리블로 치고 들어간 후 페널티 구역 바깥에서 슛을 시도했다. 이 슛은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28·CSKA 모스크바)의 정면으로 향했지만 공이 아킨페프의 손에서 미끄러지면서 골문으로 들어가 한국의 선제골이 됐다.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나온 임창우의 골이 2위(21%)를 차지했다. AFC U-16 일본전에서 나온 이승우의 60m 드리블 골이 20%의 지지율로 3위에 랭크됐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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