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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금요극장' 영화 '델마와 루이스' 방송, 여성의 아픔 그려낸 작품... 페미니즘 영화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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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금요극장' 영화 '델마와 루이스' 방송, 여성의 아픔 그려낸 작품... 페미니즘 영화의 아이콘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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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금요극장’이 여성의 아픔을 그려낸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 ‘델마와 루이스’를 방송한다.

26일 오전 1시 15분 방송되는 EBS '금요극장'에서는 수잔 서랜든과 지나 데이비스 주연의 ‘델마와 루이스’를 방송한다. ‘델마와 루이스’는 영화계의 거장 리들리 스콧의 1991년 작품이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는 남성의 성적인 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웨이트리스 루이스(수잔 서랜든 분)와 가정주부 델마(지나 데이비스 분)는 가장 친한 친구다. 수잔 서랜든은 반복되는 일상에 완전히 지쳐버린 상태이고 지나 데이비스는 자신을 억압하는 가부장적인 남편 때문에 외출조차 마음대로 못하는 처지다.

 

EBS 금요극장 영화 '델마와 루이스'[사진=EBS영화 제공]

 

두 사람은 각자를 얽매는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고속도로변 휴게실에 차를 세우면서 두 사람의 운명은 완전히 달라진다. 지나 데이비스는 낯선 남자와 춤을 추게 되고, 이 남자는 술에 취한 지나 데이비스를 주차장에서 강간하려 든다. 걱정스런 마음에 지나 데이비스를 찾아 나선 수잔 서랜든은 우발적으로 총을 쏴서 남자를 살해한다.

두 사람은 고민 끝에 미국을 떠나 멕시코로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두 사람이 계획은 점점 꼬여만 가고 계속해서 압박을 느낀 그녀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델마와 루이스’는 1991년 칸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90년대 로드무비의 전형을 제시한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폭력과 긴장감의 미학, 색조의 완성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요소요소에 배치된 페미니즘적인 요소들로 인해 ‘델마와 루이스’는 페미니즘 영화의 아이콘이 되었다.

두 주연 여배우는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지만, 수잔 서랜든과 지나 데이비스가 동시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바람에 표가 분산되어 수상에는 실패했다. ‘델마와 루이스’는 아카데미 6개 부문에 지명되어 각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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