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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소집 통보, 소집 열흘전에서 7일전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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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소집 통보, 소집 열흘전에서 7일전으로 줄였다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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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이사회, 대표팀 운영규정·지도자교육 규정 개정…내년 예산 774억원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소집일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맞춰 변경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14년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대표팀 운영규정과 지도자교육 규정 개정, 2015년도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 가운데 대표팀 운영 규정은 FIFA 규정 개정에 맞춰 변경됐다.

우선 선수 및 소속팀에게 소집을 통보하는 시점이 바뀌었다. 그동안은 소집일 10일 전이었지만 주말 경기 이후 소집공문을 발송하는 현재 관행을 반영해 7일로 기간을 줄였다.

또 선수 소집 개시일도 FIFA 규정 개정에 의거, 월드컵 예선의 경우 FIFA A매치 캘린더에 표기된 해당 경기일의 월요일부터 소집할 수 있다.

본선의 경우 개막 14일 전이라는 FIFA 규정과 간극을 좁히고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다수인 현실을 반영해 기존 개막 30일전에서 개막 3주전의 월요일까지로 변경됐다. 여자팀의 경우는 계속 개막 30일전으로 유지했다.

▲ 대한축구협회는 FIFA 규정에 의거해 대표팀 소집 기간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사진=스포츠Q DB]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과 20세 이하(U-20) 월드컵의 남자 대표팀 소집은 개막 14일전으로 기존과 같지만 여자 청소년팀은 기존 개막 30일전에서 25일전으로 줄어들었다. 여자 청소년은 FIFA 예선대회를 겸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본선대회의 소집일도 개막 25일전으로 변경됐다.

대표팀 훈련 보강기간도 바뀌었다. 월드컵 대표팀은 해외파 비중을 감안해 3주 이내에서 2주 이내로 바뀌었고 올림픽과 U-20 대표팀은 그대로 3주 이내로 유지됐다. 여자팀은 성인 연 30일 이내, 청소년 연 40일 이내로 가능하도록 했다.

지도자 교육 규정은 내년부터 실시하는 온라인 교육과 관련해 '각 급별 지도자 자격증 강습회 참가를 희망하는 수강자는 교육 신청 이전에 협회가 지정하는 온라인 교육을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을 신설했다.

또 지도자 자격과 관련해 각 자격 등급별 합격 기준을 세분화했고 보수교육의 대상 및 의무 이행기간과 이수기준 또한 AFC 기준을 준용해 통합했다.

이밖에 2015년 예산은 올해 936억원에서 162억원이 줄어든 774억으로 결정됐다. 이는 월드컵으로 인한 FIFA의 지원금이 내년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줄어든 예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기술교육 분야에 올해 57억원에서 42%가 늘어난 81억원을 배정했고 여자축구발전 분야에도 올해 27억원에서 92%가 증가한 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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