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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만 만나면 작아지는 한화이글스, 롯데자이언츠는 6연패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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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만 만나면 작아지는 한화이글스, 롯데자이언츠는 6연패 [2018 프로야구 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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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SK 와이번스만 만나면 작아진다. 한화 이글스가 이번에도 ‘SK 공포증’을 떨치지 못했다.

한화는 26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호투에 막혀 2-7로 졌다.

이로써 3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시즌 22패(28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여전히 단독 3위이지만 같은 시간 KT 위즈를 꺾은 LG 트윈스(27승 26패)와 격차가 2.5경기차로 줄었다.

 

▲ 김태균이 26일 SK전에서 개인 통산 300번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SK전 연패도 끊지 못했다. 올 시즌 한화는 SK와 5번 만나 모두 패했는데, 지난해 8월 26일 문학 원정경기부터 상대 8연패 늪에 빠졌다. 아울러 한화는 문학 6연패를 당했다.

반면 4연승을 달린 SK는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30승(20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는 1회초 송광민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쉽게 역전을 허용했다. SK는 1회말 김동엽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2회 노수광의 1타점 적시타와 제이미 로맥의 1타점 밀어내기 볼넷으로 3-1, 2점차 리드를 잡았다.

SK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3회 나주환의 2타점 적시타, 4회 김동엽의 1타점 2루타로 6-1을 만든 뒤 6회 한화 3루수 송광민의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7회초 김태균이 개인 통산 300호 홈런을 터뜨리며 만회 점수를 뽑았지만, 더 이상의 반격은 없었다.

SK 선발 켈리는 7이닝(106구)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김동엽과 나주환이 나란히 3안타 2타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는 3⅔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3볼넷 6실점을 기록, 시즌 6패(2승)째를 떠안았다.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 원정에서 또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넥센 히어로즈에 2-3으로 패한 롯데는 어느덧 6연패 늪에 빠지며 27패(22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여전히 단독 8위. 집 떠나면 고생이다. 롯데는 홈(14승 12패)에서보다 원정(8승 15패)에서 승률이 현저하게 낮다. 넥센(26승 27패)은 2연승을 내달리며 6위 자리를 지켰다.

2-3으로 뒤진 4회초 무사 1, 3루 기회를 놓친 게 컸다. 이병규의 3루타, 채태인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신본기와 앤디 번즈, 정훈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결국 롯데는 이 한 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더 깊은 수렁으로 빠졌다.

 

▲ 박헌욱(오른쪽 세번째)이 26일 KIA전에서 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홈팀 NC 다이노스가 원정팀 KIA(기아) 타이거즈를 5-0으로 완파하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최하위 NC는 19승(33패)째를 올렸다. 5위 KIA는 25패(25승)째를 당하며 승률이 다시 5할로 떨어졌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2승(5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무명의 박헌욱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러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3패(7승)째를 떠안았다.

LG는 수원 원정에서 KT를 5-0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4위 LG는 27승(26패)째를, 7위 KT는 28패(23승)째를 각각 기록했다.

LG 선발 차우찬은 올 시즌 들어 가장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8이닝(99구)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 시즌 5승(4패)째를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6-1로 격파하고 역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 선발 조시 린드블럼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2패)째를 달성, 양현종과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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