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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대런 틸, 1위 톰슨 잡았다 '우들리 나와' [UFC FIGHT NIGHT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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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대런 틸, 1위 톰슨 잡았다 '우들리 나와' [UFC FIGHT NIGHT 130]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28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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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대런 틸(영국)이 고국에서 왕좌 대관식을 향한 기분 좋은 발걸음을 이어갔다.

대런 틸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에코 아레나에서 열린 스티븐 톰슨(미국) UFC 파이트나이트(FIGHT NIGHT) 130 메인이벤트 웰터급 매치에서 5라운드 3-0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종합 격투기 16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틸은 고향 리버풀 팬들 앞에서 기세를 이었다. UFC 전적 6연승. 웰터급 랭킹 1위 톰슨까지 잡아내며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미국)에 도전장을 내밀 준비를 마쳤다.

 

▲ 대런 틸(왼쪽)이 28일 UFC 파이트나이트(FIGHT NIGHT) 130 메인이벤트 웰터급 매치에서 스티븐 톰슨을 압박하고 있다. [사진=UFC 공식 트위터 캡처]

 

틸은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다. 당초 틸은 한도 체중 170파운드(77.1㎏)를 넘겨 174.5파운드(79.2㎏)로 계체에 실패했다. 하마터면 경기를 치르지 못할 뻔 했다. 그러나 톰슨이 틸의 대전료 30%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 체중 경기로 전환되며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무에타이 선수 출신 틸은 아메리칸 켄포 수련자 톰슨을 시종일관 몰아세웠다. 거리를 유지한 채 킥과 카운터를 노리는 톰슨을 효과적으로 막아서며 압박했다.

1,2라운드까지는 다소 탐색전이 이어졌다. 틸이 압박에 나섰지만 톰슨 또한 영리하게 대처했다. 서로 유효타가 손에 꼽힐 만큼 적었다.

경기 초반부터 이어온 압박 전술을 끊임없이 활용한 틸은 4라운드 오른손 잽과 왼손 펀치로 톰슨에게 타격을 안기더니 5라운드 들어 제대로 성과를 냈다. 톰슨을 펜스로 밀고 간 틸이 왼손 카운터를 작렬하더니 쓰러진 톰슨을 상대로 파운딩까지 퍼부었다. 경기를 끝내진 못했지만 이날 경기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압도적이라고보기는 힘들었지만 누구나 틸의 손을 들어주기엔 무리가 없었다. 이견이 없는 승리를 챙긴 틸은 홈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에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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