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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호적수' 니시코리-즈베레프, 1회전쯤이야 [프랑스오픈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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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호적수' 니시코리-즈베레프, 1회전쯤이야 [프랑스오픈 테니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5.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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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테니스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이 막을 올렸다. 정현과 붙은 적이 있어 한국 테니스 팬들에게도 익숙한 니시코리 케이(일본)와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는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다.

테니스 세계랭킹 19위 정현과 아시안 톱 랭커를 다투는 21위 니시코리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첫 경기에서 307위 막심 장비에(프랑스)를 3-0(7-6<9-7> 6-4 6-3)으로 누르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니시코리는 1989년생으로 나이가 정현보다 7세 많다. 개인 최고 랭킹은 2015년 3월 4위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 경력은 통산 11회다. 정현과 상대전적은 1승.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천으로 인해 이틀에 걸쳐 경기했고 3-2로 이겼다.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다음으로 랭킹이 높아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2번 시드를 받은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102위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리투아니아)를 3-0(6-1 6-1 6-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현재 가장 핫한 테니스 스타다. 1997년생으로 정현보다 한 살 어린데 이미 8차례나 우승했다. 정현 상대전적은 1승 2패. 지난 1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2-3으로 졌으나 가장 최근 맞대결인 뮌헨오픈에선 2-0 완승을 거뒀다.

발목이 좋지 않은 정현은 지난주 리옹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도 걸렀다. 4강 신화를 일군 호주오픈 이후 4개월 만에 찾아온 그랜드슬램(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윔블던)에서 돌풍을 일으키길 바랐던 테니스 팬들로선 무척 아쉬운 소식이다.

정현은 이번 시즌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을 제외한 참가 전 대회에서 8강 이상을 성적을 낸 데다 수비가 탄탄해 테니스 공의 바운드가 덜 먹는 클레이코트(붉은 흙바닥) 프랑스오픈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해 다크호스로 꼽힌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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