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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티엠 쾌조의 스타트, 바브린카 이변 희생양 [프랑스오픈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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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티엠 쾌조의 스타트, 바브린카 이변 희생양 [프랑스오픈 테니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5.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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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 등 ‘테니스 고수’들이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1회전을 무난히 통과한 가운데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스위스)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클레이코트(붉은 흙바닥)에서 진행되는 시즌 두 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윔블던) 프랑스오픈이 개막 이틀째를 맞았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독주를 저지할 후보 22위 노박 조코비치와 8위 도미니크 티엠이 가볍게 몸을 풀었다.

 

 

노박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134위 호제리우 두트라 시우바(브라질)를 3-0(6-3 6-4 6-4)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개인 통산 메이저 60승이다.

한때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스위스), 앤디 머레이(영국)와 세계 테니스를 4등분했던 노박 조코비치는 2016년 프랑스오픈 이후 메이저 우승이 없다. 2회전에선 41위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를 3-2로 꺾는 파란을 연출한 155위 자우메 무나르(스페인)를 만난다.

 

 

페레르는 예선 결승에서 한국 선수 중 정현 다음으로 기량이 좋은 243위 이덕희(현대자동차 후원)를 2-1(6-7<3-7> 6-0 7-6<7-1>)로 물리치고 프랑스오픈 본선에 올랐으나 4시간 넘는 혈전에서 무나르의 끈질긴 리턴에 고배를 들고 말았다.

도미니크 티엠은 119위 일리야 이바시카(벨라루스)를 3-0(6-2 6-4 6-1)으로 완파했다. 2회전상대는 39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다. 지난주 리옹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티엠은 이달 중순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8강전에서 라파엘 나달의 클레이코트 21연승, 50세트 연승을 막아 이번 대회 최고 다크호스로 꼽힌다.

 

 

조코비치, 티엠과 달리 30위 스탄 바브린카는 체면을 구겼다. 67위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스페인)에게 2-3(2-6 6-3 6-4 6-7<5-7> 3-6)으로 져 짐을 쌌다. 롤랑가로스 2015 챔피언이자 2017 준우승자 바브린카의 조기탈락을 예상한 이는 없었다.

한국 테니스의 아이콘 정현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발목 부상으로 리옹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도 거르고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4강 신화를 일군 호주오픈 이후 4개월 만에 찾아온 메이저대회를 기다려온 국내 테니스 팬들로선 무척 아쉬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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