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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 장애인 최초 매니지먼트 계약... 브라보앤뉴서 박인비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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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 장애인 최초 매니지먼트 계약... 브라보앤뉴서 박인비와 한솥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5.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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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브라보앤뉴가 신의현(38·창성건설)을 돕는다. 2018 평창 패럴림픽 영웅이 '골프 여제' 박인비, '빙속 황제' 이승훈과 한솥밥을 먹는다.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브라보앤뉴는 29일 "신의현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의현은 지난 3월 막을 내린 평창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7.5㎞ 남자 좌식부문 금메달, 크로스컨트리 15㎞ 남자 좌식부문 동메달을 획득한 스타다.

 

 

장상진 브라보앤뉴 마케팅 대표는 “신의현과 계약해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국내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반색했다.

신의현은 한국에 26년 패럴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포상금 8800만 원, 코카콜라 체육대상 우수선수상, 소강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 등을 받았다.

월등한 기량을 인정받은 그는 장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하에 운동는 영예까지 누리게 됐다.

장상진 대표는 “신의현 자체가 감동 스토리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장애라는 인생 최대의 난관을 스포츠로 극복해 낸 인간승리의 표본이며 건강한 다문화 가정을 이뤄낸 모범적인 가장”이라며 “신의현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의현은 대학생이던 2006년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두 다리를 절단했다. 고향 충남 공주에서 밤농사를 하며 허리힘을 기른 덕에 노르딕 스키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발휘한다. 2020 도쿄 하계 패럴림픽에선 핸드사이클 선수로 출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배동현 창성건설 대표이사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세계 최고 노르딕 스키어로 우뚝 선 신의현은 신만균 씨, 이회갑 씨의 아들. 베트남 출신 아내 김희선 씨와 슬하에 딸 은겸 양, 아들 병철 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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