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환골탈태' LA다저스, 로버츠 감독 호언장담 이유 있네 [MLB]
상태바
'환골탈태' LA다저스, 로버츠 감독 호언장담 이유 있네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5.29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가 확실히 달라졌다. 막판 놀라운 집중력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LA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홈구장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에서 5-4로 승리했다.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가파른 상승세.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에 패한 샌프란시스코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 3위로 점프했다. 지구 선두 콜로라도에는 3.5경기,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엔 2경기 뒤져 있다.

 

 

초반 흐름은 엉망이었다. 선발 브록 스튜어트가 1회초 폭투로 1점, 3회초 3점 홈런을 허용, 0-4까지 끌려갔다. 방망이는 차갑게 식었다. 5회까지 필라델피아 선발 빈스 벨라스케스 공략에 실패, 노히트로 끌려갔다.

그러나 LA 다저스는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더니 결국 뒤집기를 연출했다.

6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 작 피더슨의 2루타,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8회엔 푸이그의 내야 안타, 맷 켐프의 2루타, 상대 실책, 맥스 먼시의 내야 안타, 상대 폭투, 야스마니 그랜달의 적시타로 5-4 리드를 잡았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켄리 젠슨은 삼진 2개를 곁들여 시즌 12세이브를 챙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달 초 “모든 게 다 끝난 뒤에는 다저스가 지구 선두에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새달 1일엔 1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후반기엔 평균자책점(방어율) 2.12의 류현진이 복귀한다.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동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워싱턴 내셔널스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강호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뒷심을 발휘,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